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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 호시탐탐 세계사 (교원 ALL STORY)
    엄마의도서관 2020. 4. 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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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시탐탐은 한창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을 아이들의 반짝반짝한 눈망울 표현한 것으로 '호기심으로 시작해 탐구에 이르는 책'이라는 의미라 하네요.

     

    전 25권(별책2권)으로 구성된 스토리텔링 세계사 전집입니다.

     

     

     

    특이한 것은 세계사를 시간 순서나 나라별로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길, 음식, 왕관, 옷, 전쟁의 다섯 가지 테마와 관련된 읽을거리로 책번호를 엮어놓았더라구요.

     

     

     

     

     

     

    처음에 책이 집에 도착했을 때 아이가 엄청 신나게 보고 재미있다며 여러번 재독하길래 아이가 역사에 관심이 많았나 했는데 살펴보니 각 권마다 흥미유발 도입단계를 학습만화로 시작하더라구요. 우선은 이 만화 덕분에 아이의 호기심은 충분히 자극되었어요.



     

     

    책의 본격적인 구성을 살펴보면

    어드벤쳐동화, 세계사이야기, 종횡무진세계사, 박학다식 세계사, 흥미진진활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중간중간에 깜짝암기퀴즈가 있어요. 뒷표지에는 연계독서가 가능하도록 다른 권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어드벤쳐동화]는 책의 시작에 6-7페이지 정도 되는 학습만화인데 각 테마안에서 쭉 이어지는 이야기예요. 5개의 테마별로 주인공과 설정이 다른 거죠. 각 권에서 다룰 역사 테마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모험을 설정합니다.

     

     

     

    [세계사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세계사의 지식을 넓힐 수 있는 본 내용이예요. 단순한 설명문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가상역사뉴스, 역사적 인물과의 인터뷰, 유물을 통한 시간여행, 여행안내서, 사료를 바탕으로 한 객관적 분석문 등 각 권마다 다양한 글의 형식을 차용하고 있습니다. 기본 골격은 스토리텔링입니다. 초등학생이 술술 읽을만한 수준이예요.

     

     

     

    중간에 그 무렵의 한국사를 동시에 비교해주면서, 연대표로 시대와 사건의 흐름을 파악할 있는 접지가 포함되어 있어요. 유럽에서 이런 사건이 일어날무렵 한반도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요.

     

     

     

    그리고 중요한 연도와 사건을 자연스럽게 암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재스런 말장난 깜짝암기퀴즈도 있는데 피식 웃음이 나오면서도 오~ 그럴듯한데 싶기도 하더라구요.

     

    [종횡무진세계사]는 유적 및 유물을 실제적인 사진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야기속에 등장했던 당시의 역사적 장소나 물건들의 사진을 통해 당시 생활 모습과 환경을 짐작하게끔 하죠.

     

    [박학다식세계사]는 관련 지식을 좀 더 심화 확장시킬 수 있어요.

     

     

    [흥미진진활동]은 일종의 독후활동 자료예요. 해당 권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의 재미있는 퀴즈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학교 수업시간 학습활동으로 그대로 활용해도 손색없을 만큼 다양하게 잘 만들어놓았더라구요.

     

    일단 이 시리즈는 시간순서대로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책의 뒷표지에는 [함께 보면 좋아요]를 통해 관련 이야기를 시대순서대로 다시 재정렬하여 읽을 수 있도록 연계도서 순서를 다시 배치해두었어요. 따로 아이에게 권하지도 않았는데 재독할 때는 아이가 이 순서로 다시 맞춰서 읽어보더라구요.

     

     

    우선 초등학교 2학년 우리집아이가 매우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이야기책이 아닌데도 며칠을 끼고 여러번 읽고, 자기 나름대로 요약정리도 하고, 엄마아빠한테 브리핑(아는척)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혼자 똑똑해지는 기분이었나봐요 ㅎㅎ

    "엄마, 내 생각에는 기술이 점점 발전하면서 더 큰 전쟁이 벌어지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나무칼이나 화살로만 싸움을 했는데 기술이 발전하면서 대포나 철로 만든 칼같이 더 무서운 무기로 전쟁을 해요. 점점 더 잔인한 전쟁이 벌어지게 되는 거 같아요."

    "엄마, 내가 지도를 보면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엄청 쪼꼬만데, 다들 우리 나라를 엄청 갖고 싶어해요. 이상해. 자기 나라의 반의 반의 반도 안되는데 왜 이렇게 다들 우리나라를 가질려고 하지?"

    책을 읽고 난 후 아이가 저에게 했던 말들이예요. 아이는 세계사 속에서 궁금한게 많아지나봅니다. 관심과 의문을 가졌다는 것만으로 엄마는 또 참 흐믓해지네요.^^

     

    아무래도 지식독서이기때문에 완전 저학년보다는 초등 3학년 전후 독서수준을 가진 아이들에게 적당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류의 지식독서는 부모님이 함께 읽는게 정말 성공을 좌우해요. 아무래도 어려운 어휘도 많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많거든요. 부모가 아이가 읽고 있는 책에 꾸준히 함께 관심을 가지고 관련된 이야기를 생활 속에서 툭툭 꺼내놓으면 아이의 흥미와 관심이 오-래 지속됩니다.

    단, 절대 책을 얼마나 읽었나 확인하는 테스트가 되면 안되고요, 아이의 기를 팍 죽여도 안되구요, 아이가 아는 척 자랑을 마구 쏟아내놓고 싶도록 엉덩이 토닥토닥 해주셔야 해요.

    ”우와 네가 엄마보다 더 많이 아네?”
    “엄마는 몰랐던 사실인데!”
    “우와~ 이 부분은 우리집에서 네가 제일 전문가네. 다음에 몽골 여행 갈때 네가 메모해놓은 거 꼭 가지고 가자. 역사박사 네가 엄마아빠 가이드해줄꺼지?”

    뭐 이런 칭찬 아주 마구마구요. ㅎㅎㅎ

     

    역사전집은 집에 두고 아이와 함께 읽을 만한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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