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테마 삼국유사 삼국사기(쉽게 풀어 쓴 우리 고전)

 

 

 

초등2학년 우리집아이와 세계사 전집을 읽고보니 한국사도 접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언젠가 한국사는 삼국사기, 삼국유사로 시작하면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나서 마침 대여가능한 교원 테마 삼국유사 삼국사기를 골라봤습니다.

책의 구성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원전 속 신화, 인물사, 향가, 설화 등을 이야기로 풀어 낸 본문과 [이야기로 떠난 시간 여행] 이라는 제목으로 4페이지 분량 정도의 해설로 이루어져있어요.

 

 

 

 

43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하여 다양한 기법의 일러스트를 구성하였다고 하는데 그림의 전체적인 톤은 비슷한 거 같아요. 그 중 이 권의 그림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이번에 읽으면서 새삼 느꼈는데 헌화가 이야기 자체가 뭔가 굉장히 로맨틱한 거 같아요.^^

 

 

 

 

 

 [이야기로 떠난 시간 여행] 은 앞선 이야기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과 역사적 배경, 관련 유적과 역사 상식 등을 추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학부모이 이를 바탕으로 이야기 전반의 지식을 미리 습득하여 책을 읽으며 생기는 아이들의 궁금증을 도와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글밥이 많지 않고 옛이야기의 형식으로 어려운 어휘들도 아이들을 위해 쉽게 풀어쓰려고 애쓰고 있지만,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라는 원전 자체가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한 비유와 상징의 결정체이기때문에 아직 초등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좀 이른 것 같다고 느꼈어요. 읽기야 하겠지만 이해는 안될 것 같아요. 오히려 제가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어요. 학교 다닐 때 배웠던 이야기들이 나이 들어 읽으니 풍성하게 다가오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초등저학년의 한국사 입문으로 읽히기에는 (제 생각에는) 여러모로 애매~ 합니다. ^^;

삼국의 이야기에 빠져 있다보니 코로나가 끝나고 아이와 함께 경주 여행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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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전집은 이걸 읽었어요
교원 호시탐탐 세계사 (교원 ALL STORY) - https://randl.tistory.com/m/28